Today's Cook1 이번에 새롭게 만든 취미, 과일주스 만들어 먹기, CCA 까주스 처음으로 무모하게 시도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믹서기에 물 한방울 넣지 않고..무슨 자신감으로 갈아먹었는지..믹서는 안되고 오히려 탄 냄새만 났다. 당시 출근 전이었기에 마음이 조급했다. 무슨 음료 만드는데 시간이 20분이 걸리는지. 일찍 일어났지만 허탈하게 갈려지지 않은 야채들을 묵묵히 수저로 퍼먹고 출근을 했다. 그 때 생각하면 아무런 죄없는 장비들만 욕했다. 나름대로 얼마나 화가 나던지...우렁찬 굉음에 가족들이 문열고 나와 욕 한바가지 끼얹을까 마음 졸이면서 갈았었는데...그 이후로 꺼내져있던 도깨비방망이부터 온갖 믹서기용품들이 갈 곳을 잃고 주방 한 켠에 방치되었다.이제와서 알게 된 것은 성능이 엄청 좋은 카페에서 사용하는 그런 믹서기가 아니고서야 물기, 어느 정도의 물이 꼭 필요하다는 거였.. 2025.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