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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트필름2

초록일지] 초록이들의 SOS신호 [콜레우스, 스파트필름] 이게 무슨일인지, 목마름의 표시인지, 아니면 찬바람에 그런 것인지. 일요일 오후, 잠깐 환기시킨다던 거실 창을 조금 열어두고서 하루종일 자리를 비웠더니, 집에 들어오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예감이 느껴졌다. 빛을 받아 무늬가 선명해지길 바라 창쪽 가까이 두었던 콜레우스 페인티드 레이디를 비롯해 스파트필름이 온 몸으로 SOS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다급해진 마음으로 외투를 벗어던지고 즉시 응급조치를 취해주었다. 그래봐야 나무젓가락으로 흙을 찔러보아 건조한지 상태를 살피고 물을 좀 주고 온도가 그나마 따뜻한 욕실로 옮겨주었다. 이게 맞는 방법인지, 최선인지는 모르나 일단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다 취했다. 콜레우스에 대한 검색을 실시했다. '열대지방에 분포하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최저 온도가 10도 밖에 안.. 2022. 12. 4.
우리집 플랜테리어를 책임져 줄 초록이들, 소개합니다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 아직 기록을 많이 남겨두지 못해 카메라 앨범 속의 캐캐묵은 사진들을 하나씩 올려 저장해두려고 합니다. 첫 시작은 스파트필름을 비롯해 키우기가 제법 쉽다고 알려진 호야를 들였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제법 달라지더라구요. 아주 처음에는 튤립을 들였던 기억이 지금 갑자기 나네요! 조금씩 잘 자라주는 이 친구들 덕분에 일상이 조금 다채로워졌다고 할까요. 책임감도 더 생기고요. 여행을 가면 물을 줘야한다는 생각에 걱정도 종종 들었습니다. 마치 애완견을 기르시는 분들이 아이들 식사를 걱정하는 것처럼요. 그러다가 점점 이파리들이 화려한 친구들이 눈에 들어오더니 결국에는 한번에 세 친구들을 더 들여오게 됩니다. 그게 처음 사진의 왼쪽의 콜레우스, 칼라데야오나타, 필론덴드론입니다. 하.. 2022. 12. 3.